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에 대한 신병 확보 후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에 집중된 특혜성 인허가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관여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12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김 전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등을 알선해준 대가로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로부터 77억 원과 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팀은 김 전 대표 신병을 확보한 뒤 정 대표의 백현동 사업에 도움을 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백현동 개발은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은 사업으로 당초 계획과 달리 성남도시개발공사 참여가 배제되고 민간업체인 아시아디벨로퍼가 개발 사업을 독점해 3000억 원가량의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특히 수사팀은 2015년 김 전 대표가 아시아디벨로퍼에 합류하면서 해당 부지에 대해 4단계 용도변경(자연녹지지역→1종 주거지역→2종 →3종→준주거지역)이 이뤄진 배경에 주목하면서 이 과정에 이 대표·정 전 실장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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