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경일대 개교 60주년 기념식이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북 경산시 경일대 개교 60주년 기념식이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산=박천학 기자



경북 경산시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12일 캠퍼스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일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2~1966년)에 따라 우리나라를 산업기술로 재건하기 위해 공업입국(工業立國)의 기치 아래 설립된 공업고등전문학교로 출발했다. 이후 국가 경제개발 계획에 맞춰 개방대학과 산업대학으로 학제가 변경되다가 현재의 경일대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산업 발전을 이끈 인재를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초석이 돼 왔으며 이제는 4차·5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일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자율주행차량과 자율주행 소형버스 면허를 취득해 경산시 하양역과 캠퍼스를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실력을 인정받아 경북도로부터 자율주행 운영 실증 용역도 수주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기 시작한 K-콘텐츠 분야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콘텐츠 중심의 특성화를 준비하고 있다.

기념식에 앞서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 학교법인 설립자 일청 하영수 선생 흉상제막식, 캠퍼스 투어가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2000여 명의 동문과 내빈들이 참석해 개교 6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나아갈 경일대를 응원했다.

정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지역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지역 경제 부흥을 위해 헌신하는 한편, 지역민을 이롭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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