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롤링 프로듀서로 참여
전 세계 6억 부의 판매액을 올린 메가 히트 소설 ‘해리 포터’가 영화(사진)에 이어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원작자 J K 롤링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12일 새 스트리밍 플랫폼 ‘맥스’ 출시를 발표하면서 새 콘텐츠 중 하나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TV 시리즈는 해리 포터 팬들이 25년 넘게 사랑한 환상적인 디테일과 캐릭터, 드라마틱한 장소를 선보인다”며 “원작자 롤링이 시리즈 총괄 프로듀서로 임명되기 때문에 원작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스는 기존의 ‘HBO 맥스’와 ‘디스커버리 플러스’를 통합해 선보이는 새 플랫폼으로, 다음 달 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원작자 롤링도 성명을 내고 “내 책의 완결성을 보존하겠다는 맥스 측의 약속이 내게는 중요하다”며 “긴 형식의 텔레비전 시리즈에서만 가능한 깊이와 디테일을 담은 새로운 각색에 참여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리 포터 TV 시리즈는 10년에 걸쳐 제작될 계획으로 각 책 1권 분량이 1시즌이 돼 모두 7개의 시즌으로 완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리 포터는 8편의 영화를 통해 총 77억 달러(약 10조18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데 이어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 등으로 세계관을 확장 중이다.
한편 워너브러더스는 또 HBO 채널의 명작으로 꼽히는 ‘왕좌의 게임’의 후속편도 제작해 맥스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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