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사진 왼쪽)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3일 도쿄의 ‘핫포엔’에서 만찬을 하기에 앞서 총리 부인인 유코(오른쪽) 여사가 직접 전통 다도 방식으로 차를 우려내 대접하고 있다. 일본 총리 관저 홍보실
기시다 후미오(사진 왼쪽)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3일 도쿄의 ‘핫포엔’에서 만찬을 하기에 앞서 총리 부인인 유코(오른쪽) 여사가 직접 전통 다도 방식으로 차를 우려내 대접하고 있다. 일본 총리 관저 홍보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裕子) 여사가 오는 16∼18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일본 정부가 14일 발표했다.

일본 TBS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코 여사의 방미 일정을 발표하며 방문 중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면담한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 부인이 혼자 워싱턴DC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 1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질 여사는 수술 후로 회담 등에 동석할 수 없어서 유코 여사는 총리 방미에 동행하지 않았다. 이에 질 여사가 유코 여사의 방미를 일본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유코 여사에게 전통 한과를 선물하고 있다.뉴시스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유코 여사에게 전통 한과를 선물하고 있다.뉴시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방일 당시 차를 대접해준 유코 여사의 모습에 감동해 여사를 미국으로 초청했다는 뒷 이야기가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코 여사는 직접 자택에서 다기 도구를 가져왔고, 실내에 장식된 족자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 모습에 감명받은 바이든 대통령이 꽃다발을 보내 기시다 부부를 미국으로 초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유코 여사와 질 여사 간 만남에 바이든 대통령이 동석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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