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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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pid is so dumb"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노래 ‘큐피드’는 사랑의 신 큐피드에게 ‘바보’라고 외친다. 큐피드의 도움은 필요 없고, 내가 스스로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메시지다.

‘중소돌’(중소 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리는 그룹 피프티피프티(새나·아란·키나·시오)의 성과는 자신들의 곡 ‘큐피드’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4인조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는 올해 2월 내놓은 싱글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에 진입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 진입에도 성공했다.

K-팝 역사상 데뷔 후 가장 빠른 시간 내의 빌보드 차트 진입 기록이다.

피프티피프티는 13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성과에 매우 놀랐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오는 "처음 (빌보드) 차트에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랑 아란이는 놀라서 입을 틀어막았다"고 했고, 아란은 "믿기지 않았다. 곡이 너무 좋아서 언젠가는 잘 될 곡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잘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키나는 "길에서 우리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을 듣는 게 연습생 때의 로망이었는데, 최근 길거리나 상점에서 저희 노래가 나오는 것을 들으니 인기가 실감이 난다"고 했다.

‘큐피드’는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복고풍의 신스팝으로,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이다.

외국 작곡가들이 주축이 되어 멜로디를 만들었고 멤버 키나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제이워크, 럼블피쉬 등과 작업한 시안 프로듀서가 전반적인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피프티피프티는 "이제 시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좋은 결과에 감사하면서도 부담도 돼요. 이 다음에 어떤 곡을 선보일까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시안 프로듀서님이 오래 고민하고 전략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있어요. 저희도 다음 앨범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피프티피프티 색깔의 곡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는 이제 시작입니다."(새나)

박세희 기자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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