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이 출근하는 승객들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이 출근하는 승객들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 정부 혼잡완화 대책 마련

셔틀버스 대거 투입 계획 밝혀
김포시는 운행 12량 늘리기로


김포=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박수진 기자

경기 김포시가 서울교통공사에 위탁 운영 중인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직영화를 추진하고 운행 차량 수를 6편성(12량) 늘리기로 했다. 정부도 서울시 관할 구간을 버스전용차로로 지정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셔틀버스를 투입하는 등 혼잡 완화 대책을 추진한다. 하지만 운행 차량 증편까지는 무려 1년 6개월이 소요되고 정부 대책 역시 효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퇴근 때마다 반복되는 혼잡 상황이 당장 개선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서울교통공사에 위탁 운영 중인 김포골드라인을 시가 직영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공문을 경기도에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공문에는 김포도시철도공단을 새로 설립하거나 지방공기업인 김포도시관리공사를 통해 김포시가 직접 김포골드라인을 운영하는 방안이 담겼다. 현재 김포골드라인은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김포시는 경기도 의견 등을 참고해 오는 6월 공기업 설립 심의위원회를 열고 직영화 여부를 결정한다. 김포시는 또 김포골드라인의 혼잡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 9월에 차량 6편성(12량)을 추가 투입해 21편성을 27편성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도 버스전용차로를 지정하고 출퇴근 시간대 셔틀을 대거 투입해 혼잡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특별지시로 이날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개화∼김포공항 구간 중 서울시 관할 구간이 버스전용차로로 지정돼있지 않다”며 “오늘 이 시간 이후로 미지정된 버스전용차로 구간에 대해 즉각 전용차로 지정을 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정부는 출퇴근 셔틀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직영화가 이뤄지더라도 승객 과밀 현상 해소는 힘들다”라며 “다만 안전사고 발생 시 보다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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