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7월 충남 보령군 주포면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이 전 사장은 대전중, 경동고를 나와 한양대에서 토목공학 학사부터 석사, 박사까지 마쳤다. 1965년 건설부 한강유역합동조사단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한국수자원공사를 거쳐 현대건설에 32년간 몸담으며 토목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이후 경인운하 대표, 경복대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3년 워크아웃 상태였던 현대건설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 3년 만에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다.
LH에 따르면 2009년 10월 LH 초대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사명만 빼고 다 바꾸자’는 신념으로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취임 초기 업무 파악 시간을 줄이기 위해 햄버거와 짜장면으로 점심 식사를 대신했다는 얘기가 유명하다. 2013년 5월까지 일하며 LH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었다. 퇴임 후에는 모교인 한양대에서 석좌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썼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전인순 씨와 딸 지영·지원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