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이 고독사 예방을 위해 서울복지재단, 루커스와 상호 협력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고독사 예방을 위해 서울복지재단, 루커스와 상호 협력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1인 가구 1000명 복지안전망 구축

서울 관악구는 오는 5월 1일부터 고독사 위험이 큰 1인 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복지안전망 ‘똑똑안부확인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똑똑안부확인서비스는 대상자 휴대전화 수·발신 이력을 분석해 일정 기간 통신 기록이 없으면 자동안부전화를 발신한다. 대상자가 자동안부전화를 받지 않으면 동 주민센터 담당자는 방문 또는 전화로 즉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한다. 담당자는 대상자의 고충을 청취해 적합한 복지서비스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루키스와 한국퀄컴에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구는 지난 14일 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1인 가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또 구는 대상자의 걸음 수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앱 기능을 추가해 모니터링의 정확성을 높이고, 가전제품 전력 사용량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플러그 서비스’와 통합 운영해 효율적인 고독사 예방을 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 외에도 사회적 고립 가구나 고독사 위험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해 고독사나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라며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운영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안전망이 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민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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