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사케까지 각국에 선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진 기무라 류지(木村隆二·24)가 살인 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정부는 테러 충격 속에서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현지 특산물인 연어·와규를 내놓는 등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환대) 외교를 이어갔다.
1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마치(輕井澤町)에서 개최 중인 G7 외교장관 회의 의장을 맡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17일 만찬에서 야마구치(山口)현에서 나온 최고급 사케인 ‘닷사이 소노사키에’(獺祭 その先へ)를 각국 외교장관에게 선물했다. 이날 만찬 메뉴에는 나가노현산 연어·생와사비 등 식재료가 활용됐다. 주요리로는 최고급 사과를 먹고 자란 와규 요리, 식사로는 제철 죽순밥이 나왔다.
미·일 외교장관은 만찬 전 약 20분간 양자 회담을 하고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 핵·미사일 도발 대응 등 현안을 논의하며 한·미·일 삼각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등 모든 문제에 있어 우리의 동반자 관계는 매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현시점은 자유롭고 열려 있는 국제 질서를 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수사 당국은 기무라에게 위력업무방해 혐의 외에 형벌이 더욱 무거운 살인 미수죄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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