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 주장, "현재 44대 요격미사일 보유"
"北 ICBM 하나만 더 가져도 부족해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확충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미사일방어 역량이 본토를 완벽히 방어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나왔다.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세스 몰턴 의원은 18일(현지 시간) 전략소위의 미사일방어 예산 청문회에서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ICBM 11대를 선보인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몰턴 의원은 미군이 본토를 미사일 공격에서 방어하기 위해 운영하는 ‘지상 기반 대기권밖 방어체계’(GMD)의 교리상 ICBM 1대당 4∼5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게 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는 44개의 요격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니 (ICBM 보유와 비교하면) 11대 곱하기 4인 셈"이라며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단 한대만 더 가지면 요격미사일이 부족해진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현재 미사일을 비행 중간단계에서 격추하는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I)을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요격미사일(NGI)을 개발 중이다.
미국 국방부는 2024 회계연도에 요격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22억달러를 포함해 지상 기반 대기권밖 방어체계 예산 33억달러를 요청했다.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청문회에서 "우리는 발전하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새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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