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가 시장에 안착되는 모습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들은 우수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4%, 12.7% 증가하며 미편입기업의 2배에 달하는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영업이익률 11.3%, 순이익률 8.1%로 미편입기업의 5.6%, 2.9% 대비 선전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승장을 주도한 2차전지주 종목인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천보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등은 모두 51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에 속한다. 편입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 5000억 원 이상이면서 매출 3000억 원 또는 영업이익 30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바이오기업은 시총 1조 원 이상이고 자기자본 1000억 원을 넘어야 한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의 시총 합계는 99조 원 규모로, 전체 시총의 24.3%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반도체(15사), 서비스·콘텐츠(14사), 제약·바이오(11사), 제조업(11사) 등 대표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돼 있다. 거래소는 1600개가 넘는 코스닥기업 중 우량기업을 구분 지어 일부 부실기업의 이슈가 시장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세그먼트 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대형 우량기업에는 가치 재평가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성장 동기부여를 받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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