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자신의 3번째 골을 터트린 뒤 활짝 웃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로나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자신의 3번째 골을 터트린 뒤 활짝 웃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10년 만에 1명에게 4실점을 허용하는 수모를 겪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지로나에 2-4로 패했다. 지로나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는 4골을 터트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1명에게 4득점을 허용한 건 2013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처음이다. 당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소속이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4차례 흔들어 4-1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1947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레알 오비에도의 에스테반 에체베리아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득점을 올려 7-1의 승리를 견인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전선엔 먹구름이 몰려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5로 2위,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는 승점 76으로 1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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