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광장에 마련된 에어바운스에서 어린이들이 뛰놀고 있다. 센터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을 개최한다.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아트센터 광장에 마련된 에어바운스에서 어린이들이 뛰놀고 있다. 센터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을 개최한다.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아트센터,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 개최
수원시립미술관, 무료입장…공연·전시연계 체험
오산미니어처빌리지, 미니골프·열쇠고리 만들기


수원=박성훈 기자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도 내 공연장과 미술관, 전시관 등 문화예술 공간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시와 공연은 물론, 어린이 놀이터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곳곳에서 풍성하게 마련된다.

경기아트센터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을 개최한다.‘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습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축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아트센터 광장, 야외무대, 갤러리 등에서 진행된다.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도담도담 놀이터’(에어바운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조류 생태체험 등 ‘생태환경 체험’과 카네이션 만들기, VR 체험 등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외에도 페이스 페인팅, 댄스 배우기, 그림 그리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열린무대에서는 마술쇼, 드로잉쇼, 국악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광장 내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판매하며, 야외 극장에 가족 캠핑존을 운영해 텐트·돗자리 등을 가져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수원시립어린이미술체험관에서도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수원화성행궁 광장에 자리한 수원시립미술관은 어린이날 당일 모두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 5월 한 달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한 ‘물은 별을 담는다’ 등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로비에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10인조 관현악단 ‘드림위드 앙상블’의 공연이 관람객을 맞는다.

광교 호수공원 옆에 위치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현대미술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무료 전시‘이야기 유랑선’을 연다. 오후 2시에는 뮤직큐레이터와 목관 5중주로 구성된 공연 ‘꽃들에게 희망을’을, 오후 4시에는 전시연계체험 ‘그림 톡(talk)’을 운영한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자리한 수원시립어린이미술체험관은 ‘소소함의 모양’전시를 무료로 개최 중이다.

오산시는 5∼7일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실내외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행사를 운영한다. 먼저 야외 잔디공간에서 열리는‘미니골프’는 장애물을 통과하여 가장 적은 타수로 홀컵에 공을 넣는 야외 체험프로그램이다. 미니골프에 참여한 가족에게는 홀컵에 구슬을 넣는 핀볼 형식의 ‘미니골프 게임 키트’도 받을 수 있다. 미니어처 골프 게임 키트는 오산미니어처빌리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꾸러미로, 미니어처 디오라마를 제작할 때 사용되는 재료로 구성돼 있다. 1층 로비에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소품을 미니어처로 제작해보는 상시 체험프로그램 ‘미니 베이커리’도 운영한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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