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 등 문화재 보수, 보행로 조성, 야간 조명 등 설치
33억8000만 원 투입, 이달 착공 들어가 12월 준공 목표
서울 종로구는 이달부터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홍제천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홍제천 홍지문과 탕춘대성 일대 훼손된 성벽과 길을 보수하고 수계를 복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종로구는 서울 곳곳에 흐르는 소하천의 수변공간을 수(水)세권으로 재편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지속해서 협의한 끝에 홍제천 홍지문 일대를 대상지로 정했다. 총사업비 33억8000만 원을 투입, 올해 말까지 문화재 보수 및 물의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이 일대와 조화를 이루는 식재를 통해 자연경관 개선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물길과 오랜 세월이 아로새겨진 홍지문·탕춘대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근사한 수변 테라스, 각종 문화재 탐방을 위한 보행로, 아름다운 야경 조망을 위한 은은한 빛의 조명 장치 등도 세심히 설치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인근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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