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독일 개항축제와 연계
돼지국밥·밀면·어묵 등 선봬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유럽에도 ‘글로벌 미식도시’ 부산의 맛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5∼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항만축제인 독일 함부르크 개항축제와 연계해 개최한 ‘2023 대한민국-부산페스티벌’(사진)에서 100만 명의 관람객에게 부산 음식(B-푸드)을 알려 큰 인기를 끌었다고 9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박형준 부산시장 등 시 방문단이 개항축제의 주빈 도시 자격으로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유럽 홍보 차원에서 열렸다.
시는 행사장에 ‘미식도시 부산 홍보관’을 운영해 부산항 개항과 6·25전쟁을 통해 발전한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밀면·곰장어·동래파전·어묵·생선회·고등어·낙지볶음 등 8가지 음식을 전시하고, 이 음식들의 탄생 비화와 조리과정을 담은 영상도 3개 국어로 제작·상영했다. 한국의 잔치에서 뺄 수 없는 음식인 떡으로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케이크를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5일 밤 열린 유력 인사 초청 리셉션과 만찬에서는 부산 셰프(부산롯데호텔 김봉곤·최욱진 씨)가 B-푸드 테이스팅을 통해 주요 인사 70여 명과 현지 언론인 등에게 부산의 맛을 알렸다. 6일에는 ‘B-푸드 쿠킹클래스’를 열고 현지인과 재독교포 2∼3세 등을 대상으로 부산 우수식품으로 개발한 음식을 시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 4∼7일 2030엑스포 부산 실사단에게도 어묵, 한우 육회, 밀면, 동래해물파전, 언양 미나리 등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박 시장은 “부산의 맛에 담긴 한국적인 정서와 이야기들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부산 음식이 세계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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