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택배기사’의 김우빈
넷플릭스 ‘택배기사’의 김우빈
"마스크 쓴 세상, 미래에 일어날 수 있겠다 싶었다."

배우 김우빈이 넷플릭스 새 시리즈 ‘택배기사’(감독 조의석)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우빈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프로보크서울에서 열린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산소호흡기 없이 살 수 없는 미래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 대해 김우빈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스크를 다 쓰고 있는 상황 아니었나, 그래서 대본을 보고 어쩌면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 싶어서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다"고 밝혔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영화 ‘감시자들’·‘마스터’로 유명한 조의석 감독의 첫 시리즈물 도전작이다. 김우빈은 "조의석 감독님과 ‘마스터’를 함께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하게 됐다"면서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특히 5-8 캐릭터에 관심이 갔다"고 덧붙였다.

극 중 김우빈이 맡은 5-8은 낮에는 산소통 등 생필품을 배달하고, 밤에는 난민들을 보호하는 블랙나이트로 활동하는 집단의 수장이다. 그는 "생존을 위해서 생필품을 전달하는데, 헌터라는 이들의 공격을 뚫어야 하는 강한 사람들이고 5-8은 그 중 가장 강하고 전설적인 인물"이라며 "블랙나이트는 5-8을 포함해 난민 출신 택배기사들 11명이 모인 집단인데, 본인들이 처해 있었던 난민들을 위해 활동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택배기사’는 환경 오염이 심각한 한반도를 배경으로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6부작이며 12일 공개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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