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1주년’ 취지로 마련
청와대선 개방 1돌 음악회


10일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잔치국수 오찬’을 국민의힘 지도부, 정부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과 함께하며 국정 방향을 되짚었다. 윤 대통령은 잔치국수를 특식 메뉴로 선정해 여당 지도부, 국무위원 등과 오찬 시간을 가졌다. 잔치국수를 메뉴로 택한 것은 거창한 행사 없이 소박하게 1주년을 보내겠다는 취지와 연결된다. 잔치국수는 윤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당과 정부 인사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별도 기자회견 등 행사 없이 국정을 함께 한 이들과 조용히 오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년을 되짚고, 향후 과제를 재점검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특히 당 지도부에게는 간호법 제정안 논란 등 현안과 국정과제 달성을 위한 입법 과제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대통령실 기자단과 오찬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자화자찬은 절대 안 된다고 용산 스태프한테 말해놨다”며 “잘난 척하는 그런 행사는 국민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에서는 개방 1주년을 맞아 특별 음악회가 이날 오후 열린다.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특별 음악회에는 포레스텔라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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