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등에 출연했던 배우 최정훈이 지난 10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83세. 1940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KBS 일일드라마 ‘여로’(1972)에서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 김성준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 역사 드라마에서 이승만 대통령 역을 여러 차례 맡기도 했다. 2007년에는 최고 시청률 3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한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홍준표(김상중 분)의 아버지 홍 회장 역을 맡아 다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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