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코인·마브렉스, 金 매수 뒤 각각 2.5배·1.4배 올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거래 내역에서 이상 징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 의원이 대량으로 매수한 뒤 가격이 폭등해 사전에 정보를 듣고 투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가상자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 의원이 이번 의혹 해명과정에서 공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특정된 코인 지갑에서 새로운 거래 내역이 확인되고 있다. 김 의원이 거래한 코인 종류는 40여 개로 분석되는데, 거래량이 많은 유명 코인이 아니라 이른바 ‘잡코인’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일부 코인은 저점 가격을 잡아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내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인 메타콩즈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메콩코인’은 그 중 하나다.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16일 메콩코인 5만7000개를 샀다. 개당 6800원씩 총 4억 원 어치다. 메콩코인은 김 의원이 사들인 뒤 사흘 뒤 1만7000원 대로 가격이 급등했다.
김 의원은 거래소에 상장되지도 않은 신생 코인도 사들였다. 게임사 넷마블이 발행한 코인 ‘마브렉스’로, 이 코인은 지난해 5월 6일 상장됐다. 김 의원이 마브렉스를 매수한 시점은 지난해 4월 말로 평균 5만 원 전후 가격에 총 1만9000여개를 매수했다. 이후 상장을 앞둔 마브렉스의 가격은 급등했고 상장 당일 6만9336원까지 올랐다.
비트토렌트 역시 김 의원이 투자한 지 두 달 만에 2467% 뛰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된 클레이페이 코인 30억 원 어치를 매수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 전체 유통량의 10%에 달하는 상당한 양으로 알려졌다.
코인 발행사들은 김 의원에게 정보를 제공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높은 신생 코인에 수십억 원을 투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내부 정보를 가지고 투자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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