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주당 잠시 떠난다”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전격 탈당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내부 정보 이용 코인 거래, 입법로비 연루 의혹 등 언론의 의혹 제기를 ‘허위 사실’로 규정하며 “무소속으로 정치공세에 맞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의혹 규명 후 민주당 복귀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면서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업계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이 국회 의정 활동 중 코인을 수시로 거래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진행 도중에 코인을 거래했고, 같은 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와 11월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보고 도중에도 가상자산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김 의원은 코인 회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무상으로 신규 코인을 제공하는 ‘에어드롭’ 방식을 통해 코인을 받아 반복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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