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 신형 렉스턴 타보니
안전사양 풍부 운전 편의 강화
내장 디자인 신선함은 떨어져
화천=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사명을 바꾸고 처음 선보인 신차(부분변경)는 SUV ‘렉스턴 뉴 아레나’(사진)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이다. 두 모델은 ‘토레스’ 흥행 돌풍에 이어 KG모빌리티가 내건 ‘SUV 명가 재건 프로젝트’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끄는 차종이다.
지난 9∼10일 강원 화천군 일대 220㎞ 구간에서 렉스턴 뉴 아레나와 스포츠 칸 쿨멘을 번갈아 시승했다. 춘천에서 화천 평화의 댐까지 81㎞, 평화의 댐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123㎞ 온로드 코스를 달리는 동안 인상 깊었던 점은 실내 정숙성이었다. 두 차량 모두 디젤 엔진을 장착했지만 시속 100㎞ 이상 고속주행 시에도 탑승자 간 대화에 불편함이 없을 만큼 소음 유입이 많지 않았다. 긴급제동보조, 차선유지보조, 차선이탈경고, 안전거리경보 등 첨단 안전사양들이 풍부하게 탑재돼 있어 편안한 운전을 돕는다는 느낌을 줬다.
화천 평화의 댐에서 인근 산꼭대기인 일명 ‘전두환 전망대 터’(해발 891m)까지 오르는 왕복 16㎞ 오프로드 구간에서는 차량의 진가가 발휘됐다. 깊은 구덩이와 돌출돼 있는 돌들이 험로에 널려있었지만 높은 차체 덕분에 넓게 시야를 확보하며 전진할 수 있었다. 약 40도 경사의 오르막을 마주하고 사륜구동(4WD) 고단(4H) 기어로 전환하자 가속 페달에 더욱 힘이 실리며 무리 없이 치고 올라갔다. 온로드에서는 SUV인 렉스턴 뉴 아레나가 상대적으로 편안한 주행성능을 뽐냈다. 오프로드에선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이 강점을 발휘했다. 다만 두 차량 모두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신차들과 견줘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신선함이 떨어지는 점은 아쉬웠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렉스턴 뉴 아레나는 3979만 원, 스포츠 칸 쿨멘은 3709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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