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8년 만에 돌아온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구민 등 4600여 명이 참가했다. 5km, 10km, 하프 코스 참가자 그룹별로 시간에 맞춰 차등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상은 하프, 10km 코스 각각 남·여 1∼5위까지 총 20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5km 코스 완주자는 기록에 상관없이 메달이 주어졌다.
경기 결과 케냐 출신 패트릭(KWEMA PATRICK) 씨가 1시간 13분 40초의 기록으로 하프 부문 남자 1위를 차지했으며, 하프 여자 부문에서는 강경아 씨가 1시간 20분 38초로 1위에 올랐다. 10km 부문 남자 1위는 최진수 씨(33분 4초)가, 여자 부문 1위는 조한솔 씨(39분 8초)가 차지했다. 하프 남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패트릭 씨는 "안양천변 코스가 쾌적해서 달리기에 매우 좋았으며, 내년에도 양천마라톤이 열린다면 꼭 다시 참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본 경기 외에도 대회장에는 포토존,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밴드공연, 마술쇼 등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5년에 시작해 2015년을 끝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8년 만에 재개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8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마라톤 대회장을 꽉 채워주신 참가자분들을 보며 코로나 이후 다시 찾은 일상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라며 "오늘 함께 달리고 도전하며 내딛는 발걸음이 그 자체로 모두의 승리임을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