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급 한 자리 늘어…동부지역본부 7월 개청

행정안전부, 본부장 2급 직제 승인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에 2급(이사관) 공무원 한 자리가 늘어난다. 전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오는 7월 개청 예정인 동부지역본부장을 2급 직제로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 동부지역본부는 2급 본부장이 중요 결정사항에 대해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아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오는 7월 정기인사 때 상향된 직급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남 동부지역본부는 전남도청이 광주에서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원거리 동부권 주민의 민원 편의를 위해 2005년 출장소로 출발했다. 이후 2014년 환경부서, 2018년 산림부서가 차례로 이전한데 이어 지난 4월 일자리투자유치국·문화산림휴양국·환경관리국 등 3개국을 배치하는 내용의 확대 조직개편안을 만들어 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도는 동부권으로 이동하는 직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이주지원비 등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하고 6월 도의회 회기 중 조직개편안과 추경예산 통과 등 동부지역본부 개청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현식 도 자치행정국장은 "2급 본부장이 승인돼 동부지역본부가 제2청사 기능을 제대로 수행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지역본부장 직급이 2급으로 상향됨에 따라 전남도에는 기존 기획조정실장·도민안전실장에 이어 2급이 3자리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