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착공, 2026년 운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아이돌봄 관련 시설을 생활권 중심에 모으고,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과 의료서비스를 갖춰 수준 높은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다.

LH는 올해 하반기 설계공모와 내년 착공을 거쳐 오는 2026년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LH는 즉시 활용 가능한 부지가 있고 아이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의정부 고산지구를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의정부 고산지구에는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이 많고, 원거리로 출퇴근하는 주민이 많다”며 “그런데 돌봄시설은 부족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LH는 토지주택연구원(LHRI)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에 설치될 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시간제보육센터·실내놀이터·어린이도서관·식당·키즈공방 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LH는 지난 17일 의정부시 대강당에서 의정부 고산지구 주민들을 만나 지역 돌봄시설 관련 불편한 점, 건의사항 등을 듣고 의정부시와 ‘의정부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기본협약(사진)’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희룡(사진 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오른쪽) LH 사장과 김동근(왼쪽) 의정부시장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다른 지구로 확산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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