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4 wwt를 적용해 수처리시설을 운영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제공
ZERO4 wwt를 적용해 수처리시설을 운영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수처리시설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SK에코플랜트는 AI 기반 수처리시설 운영 최적화 솔루션인 ‘ZERO4 wwt(waste water treatment)’를 개발하고 시운전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ZERO4 wwt는 △수질 예측을 통한 송풍기 운영 안내 △센서를 통해 미생물로 오염물질을 분해하기 어려운 폐수 등 유입 확인 △수처리장 전력사용량 및 온실가스 모니터링 등 서비스를 제공해 수처리시설의 최적 운영을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ZERO4 wwt 솔루션은 약 90%에 이르는 수질 예측 정확도를 바탕으로 송풍기 적정 출력을 운전자에게 안내한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유입량, 수질, 수온 등 데이터를 통해 하·폐수 유입부터 최대 9시간 후의 수질을 예측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 솔루션을 자회사 환경시설관리가 운영 중인 공공 하수처리장에 적용해 한 달간 시운전한 결과 송풍기 전력 사용량을 약 20%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ZERO4 wwt 솔루션은 화면 대시보드를 통해 수처리시설의 전력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하고 데이터 비교를 통해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 대응도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이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형태로 제공해 다른 수처리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국내외 다수의 수처리장에 확대 적용해 수처리시설의 탄소배출 감축과 함께 안정적인 수질 정화 활동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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