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결식아동 무료식사지원 앱 만든다

선한영향력가게와 맞손
다음 달 출시 예정



KT와 자영업자들이 힘을 합쳐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식사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음 달 출시한다.

KT는 자영업자 공동체 ‘선한영향력가게’와 함께 결식아동의 급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 개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선한영향력가게에 참여한 자영업자는 급식카드를 소지한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한영향력가게는 지난 2019년 6월 서울 마포구 파스타 가게인 ‘진짜파스타’의 오인태 대표가 결식아동에게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서며 시작됐으며, 사연이 알려지면서 현재 회원사는 전국 3800여 곳에 달한다.

KT는 결식아동이 선한영향력가게가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KT 개발 조직의 임직원들은 재능 기부를 통해 선한영향력가게를 찾아주는 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 달 출시를 목표로 한다. 임직원들은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선한영향력가게를 찾을 수 있는 ‘가게 위치 찾기’와 ‘일대일 상담하기’ 기능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