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이성현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통한 도정의 혁신을 강조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에도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통한 도정의 혁신을 이뤄야 할 때"라며 "현재의 도정과 그동안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냉정한 진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다’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방식이라면 발전 속도가 더디거나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충북이 그동안 반도체,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로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대기업의 본사가 이전하지 못하고, 연구개발(R&D)이 이뤄지지 못하는 점 등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해결을 위해 일자리, 교육, 환경 등 젊은층이 살기 좋은 환경 조성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좋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 충북신용보증재단과 충북테크노파크 등 산하기관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연구하고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한때는 ‘교육도시’라고 불렀던 청주도 지금은 교육이 낙후해서 떠나는 지경"이라며 "교육의 혁신은 인구 증가를 비롯해 출산 장려, 투자유치 등 모든 것이 연결된 중요한 문제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교육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