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국내처음으로 원양어선에서 잡아온 참치를 경무대에서  전시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1957년 국내처음으로 원양어선에서 잡아온 참치를 경무대에서 전시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한국문화정보원과 협약, 디지털 전환 통해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


부산=김기현 기자



근현대 해양수산과학연구 관련 역사자료 900여 점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한국문화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중 민간활용도가 높은 사진·문서 등 공공저작물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해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문화정보원은 수과원이 보유하고 있는 저작물의 보정·복원·생산에 필요한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게 된다. 수과원은 최종 산출물 DB화를 위한 정보를 작성하고, 누리집을 통해 이를 공개함으로써 민간활용을 추진한다.

수과원은 지난 1921년부터 100년이상 축적한 해양수산연구 자료를 1만 점 이상 보유하고 있다.

유리건판사진·필름·책자 등의 형태로 보관 중인 역사자료에는 정부 수립 이전의 ‘조선어류지’와 1940~1990년대 수산시험조사 현장 사진, 해양수산연구 관련 대내외 행사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

시험조사선 진양호 취항(1946년), 남중국해 어장개척 시험조사(1968년), 전복 인공부화 최초 성공(1970년), 최초 넙치 치어 생산 및 방류(1986년) 등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많다.

수과원은 디지털 전환 구축이 시급한 자료 900점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보정·복원할 예정이다. 이는 근현대 해양수산분야 역사 사진 600점과 해양조사연보·수산기술지 등 서지류 300점이다.

이 자료들은 수과원 누리집에 게시돼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우동식 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난 100년간의 해양수산과학 주요성과와 역사적 장면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자료들을 개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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