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부 전결로 이뤄진 듯… 檢, 박영수 개입 의심
檢 ‘곽상도 50억 의혹’ 관련 호반건설 회장 소환조사
검찰이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의 정·관·법조계 로비 대상인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 2015년 우리은행이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참여가 무산된 직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1500억 원 여신의향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리은행의 이례적인 신속한 결정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당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의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23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우리은행이 2015년 3월 심사부 반대로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불참을 확정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여신의향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과 관련자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에도 이 같은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PF 여신의향서 제출은 컨소시엄 참여에 반대한 심사부가 아닌 부동산금융부 전결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대장동 개발사업에 응한 컨소시엄 3곳 중 김 씨가 주도한 성남의뜰에만 1500억 원 여신의향서를 제출했다.
수사팀은 조만간 박 전 특검의 오랜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와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원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 이날 K 호반건설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사업권을 놓고 호반건설이 참여한 산업은행 컨소시엄과 화천대유자산관리·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과 경쟁할 당시 곽 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50억 원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호반건설은 하나은행에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을 요구했는데 김 씨의 부탁을 받은 곽 전 의원이 이를 막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염유섭·김무연 기자
檢 ‘곽상도 50억 의혹’ 관련 호반건설 회장 소환조사
검찰이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의 정·관·법조계 로비 대상인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 2015년 우리은행이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참여가 무산된 직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1500억 원 여신의향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리은행의 이례적인 신속한 결정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당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의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23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우리은행이 2015년 3월 심사부 반대로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불참을 확정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여신의향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과 관련자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에도 이 같은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PF 여신의향서 제출은 컨소시엄 참여에 반대한 심사부가 아닌 부동산금융부 전결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대장동 개발사업에 응한 컨소시엄 3곳 중 김 씨가 주도한 성남의뜰에만 1500억 원 여신의향서를 제출했다.
수사팀은 조만간 박 전 특검의 오랜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와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원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 이날 K 호반건설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사업권을 놓고 호반건설이 참여한 산업은행 컨소시엄과 화천대유자산관리·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과 경쟁할 당시 곽 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50억 원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호반건설은 하나은행에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을 요구했는데 김 씨의 부탁을 받은 곽 전 의원이 이를 막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염유섭·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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