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과테말라를 3-0으로 대파했다. 조 1위 아르헨티나는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2-1로 이긴 데 이어 2승(승점 6)을 작성,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U-20 월드컵에선 6개 조 1∼2위, 그리고 각 조 3위 중 상위 성적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역대 최다 우승 1위(6회) 아르헨티나는 2007년에 이어 16년 만에 7번째 우승을 노린다.
아르헨티나와 과테말라는 거친 공방을 벌였다. 과테말라 수비수 카를로스 바르가스는 후반 13분 2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 토마스 아빌레스 역시 경고누적으로 후반 37분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앞세워 과테말라를 무너뜨렸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7분 알레호 벨리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0분 루카 로메로의 추가골, 종료 직전인 후반 53분 막시모 페론의 쐐기골로 압승을 거뒀다.
같은 조인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는 2-2로 비겼다. 뉴질랜드가 1승 1무(승점 4)로 2위, 우즈베키스탄이 1무 1패(승점 1)로 3위, 과테말라가 2패(승점 0)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B조의 미국은 피지를 3-0으로 제압, 2연승(승점 6)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피지는 2패(승점 0)로 최하위인 4위다. 역시 B조인 에콰도르는 슬로바키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에콰도르(골득실 0)와 슬로바키아(골득실 +3)는 1승 1패(승점 3)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슬로바키아가 2위에 자리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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