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왼쪽 사진)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오른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금융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UNEP FI는 금융기관이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고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된 협력체로 전 세계 450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UNEP FI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에는 한국은행,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자연기금(WWF), 싱가포르거래소(SGX) 등의 기관과 함께 HSBC, MUFG 등 UNEP FI의 국내외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공시 강화 등 규제 관련 논의를 비롯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포용금융 등 아·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속가능금융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진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계획이나 선언이 아닌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UNEP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2008년부터 UNEP FI의 회원사로 활동해오고 있다.
함 회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팬데믹과 자원고갈 등의 이슈로 생물다양성 영역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 및 투자 확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07년 가입한 하나금융은 2018년 UNEP FI의 글로벌 30개 금융회사로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