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요구 ‘윤리검증’ 특위 30일 심문
정진술 "성비위 아냐"
성 비위 의혹에 휩싸인 정진술(사진) 서울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고 서울시의회가 25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전날 늦은 오후 정 시의원이 최종 제명됐다고 시의회에 통보했다.
재선인 정 시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거쳐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7월부터 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았다.
앞서 정 시의원은 지난달 4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원내대표 사퇴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전날 민주당 서울시당이 윤리위원회를 열어 정 시의원에 대해 ‘품위 손상’을 이유로 제명을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시의원이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조치로 징계 처분 중 수위가 가장 세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지난달 20일 소속 시의원 74명의 명의로 정 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84조의2에 따르면 의원 10명 이상의 찬성으로 특위에 조사를 신청하면, 해당 의원이 윤리강령 조례 준수 의무를 지켰는지 조사하고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
시의회 윤리특위는 이달 30일 열린다. 정 시의원은 특위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소명할 예정이다. 정 시의원은 성 비위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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