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액의 가상화폐 투자·보유로 논란과 의혹이 제기된 김남국 의원이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코인 거래내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잠행을 계속하고 있는 김 의원은 보좌진을 통해 이 같은 내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위원인 김희곤 의원실이 25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은 빗썸으로부터 지난 3월 이후 최근까지 자신의 거래내역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김 의원이 자료를 제출받은 시점은 이달 18일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배승희 변호사는 지난 18일 가평휴게소에서 찍혔다며 김 의원이 한 남성과 자동차 뒤에 서 있는 사진을 SNS에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보좌진을 통해 빗썸에서 거래내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김 의원이 전자지갑을 개설했던 가상화폐 거래소로, 지난해 1∼2월 약 60억 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빗썸에서 다른 거래소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의원은 논란이 벌어진 후 지난 14일 민주당 탈당, 이후부터 국회에 출근하지 않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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