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의료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연구사업에 의료벤처, 대기업, 의료기관 등이 연합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의료영상플랫폼기업 ㈜메디칼스탠다드(대표 이승묵)는 SK㈜ C&C, 뉴로핏㈜,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의 사업주체로 선정돼 26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이번 사업은 공공의료기관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기술기반의 의료·건강관리 솔루션과 서비스의 도입 및 활용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간 의료격차의 해소와 공공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선정된 컨소시엄은 2년간 최대 3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메디칼스탠다드 컨소시엄은 ‘지방의료원 특화 뇌질환 AI 솔루션의 고도화 개발 및 서비스 실증’이라는 과제를 수행한다. 참여 공공의료기관인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에서 ㈜메디칼스탠다드의 의료영상처리시스템(PACS)과의 강결합 연동을 통해 SK㈜ C&C의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Medical Insight+ Brain Hemorrhage)’과 뉴로핏㈜의 MRI 영상 기반 뇌 신경퇴화 분석 AI 솔루션인 ‘아쿠아(AQUA)’의 고도화 및 실증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는 주관기관의 PACS 플랫폼과 AI 데이터의 연동관련 개발뿐만 아니라 과제성과를 바탕으로 지방의료원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이승묵 ㈜메디칼스탠다드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진 수급과 시스템 낙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공공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AI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여 디지털헬스 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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