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홈경기서 첼시 4-1 제압
4위 확보… 다음시즌 출전권 획득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다.

에릭 텐하흐(사진)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첼시를 4-1로 눌렀다. 카세미루와 앙토니 마르시알, 브루누 페르난드스, 마커스 래시퍼드가 1골씩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승 6무 9패(승점 72)로 3위를 유지, 오는 29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보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EPL은 1∼4위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1∼2022시즌에 이어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다. 올 시즌엔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했다. 첼시는 대대적인 투자에도 11승 10무 16패(승점 43)로 12위에 자리, 최종전에서 이겨도 톱10 진입에 실패한다. 첼시가 EPL에서 톱10에 포함되지 않은 건 1995∼1996시즌(11위) 이후 27년 만이다.

텐하흐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시즌 EPL 6위에 머물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최상위권 경쟁으로 이끌었다.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첫 시즌에 1부리그 톱4로 이끈 사상 5번째 사령탑이다. 텐하흐 감독은 시즌 초반 팀 분위기를 헤친 ‘월드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과감하게 배제, 팀 기강을 바로잡았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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