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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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전 ‘살인’ 검색, 범죄소설 빌려…경찰 휴대전화 분석 수사


부산=김기현 기자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A 씨의 계획적 범죄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까지 포렌식 수사를 통해 A씨가 범행 전에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등의 검색을 한 기록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빌려 본 내역도 파악됐다.

경찰은 “살인과 관련한 검색 기록을 일부 확인했다”며 “도서 목록에 대해서도 범죄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그동안 범행이 우발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주중에 A 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가 나오는 데로 송치 전까지 계획 범행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6월 1일에는 A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피해자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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