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아동과 가족들 숙원 해결, 이장우 대전시장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대전=김창희 기자
전국에서 최초로 건립된 대전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애아 가족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개원식이 열렸다.
이 병원은 2018년 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 1월 착공했다. 착공 후 건축공사 지연, 의사 구인난 등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는 공정관리 등을 통한 공사추진 독려, 의사 구인난에 대한 원인분석(당직근무, 신규병원 부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정식 개원에 앞서 지난 26일부터 진료를 개시했으며, 병원장을 포함한 확보된 의료진 5명(재활의학과3, 소아청소년과1, 소아치과1)을 중심으로 재활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는 장애가 있거나 장애가 예견돼 재활치료가 필요한 18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집중재활치료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해 6월부터는 낮병동(20개)을 7월부터는 입원병동(50개)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진료예약은 현재 전화(042-330-2110)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향후 방문 또는 어플 등을 통한 예약방식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치료와 함께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대전시 교육청에서 파견한 특수교사 7명과 특수교육실무원 3명 등 10명의 특수교육 전문가들로 운영되는 6개 학급을 개설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전시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국의 장애아동 가족을 포함한 시민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기적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마침내 개원했다"며, "대전시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병원인 만큼, 전문적이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아 건강과 그 가족들의 권익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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