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AP뉴시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동점 득점과 쐐기 타점을 올리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9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을 남겼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45(159타수 39안타)로 올랐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1-3으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2사 1루의 후안 소토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이때 상대 포수 제이콥 스털링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김하성의 시즌 8호 도루.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가 2-4로 끌려가던 7회엔 무사 2루에서 김하성은 또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2루로 진루한 김하성은 소토의 중전 안타로 득점했다. 샌디에이고는 4-4로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은 8회 2사 1루에서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려 이날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에만 5점을 올렸다. 8-4로 달아난 가운데, 1사 2,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9-4 승리를 거뒀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