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졸업생 참여 비율 19%, 역대 최대
"학평보다 성적 변화폭 클 것"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1일 전국에서 실시된 가운데, 졸업생 참여 비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해 고3 재학생의 경우 3월 모평에 비해 성적·등급 변화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07개 고등학교와 463개 지정학원에서 6월 모평이 동시에 실시됐다. 6월 모평은 올해 11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가 같아 ‘수능 전초전’으로 불린다.

평가원은 이날 6월 모평의 EBS 연계율은 국어·영어에서 51.1%, 나머지는 모두 50.0%라면서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6월 모평은 앞서 치렀던 교육청 주관의 3·5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다르게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직접 문제를 출제하며, 졸업생도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모평의 경우 수험생 46만 3675명 중 졸업생이 8만 8300명(19.0%)으로 2011학년도 관련통계를 발표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N수생, 특히 상위권 졸업생이 크게 가세하면서 고3 수험생의 6월 모평 결과는 학평보다 성적 변화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번 6월 모평에서는 과학탐구 지원자(24만4993명)가 처음으로 사회탐구 지원자(24만3767명)를 추월해 수능에서도 이과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모평 성적은 문제·정답 이의신청(1~4일)과 정답 확정 발표(13일)를 거쳐 28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인지현 기자
인지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