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순 교수·조성진 등 수상
이재용 회장, 2년 연속 참석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1일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처음 개최된 삼성호암상 행사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하고 인재 양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수상자와 가족·지인, 삼성 사장단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수상자는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최경신(54)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공학상), 마샤 헤이기스(49) 미 하버드의대 교수(의학상), 조성진(29) 피아니스트(예술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사회봉사상) 등이다. 조성진은 해외 공연 일정으로 스승인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리 수상했다.
이날 호암상 시상식에는 해외 출장 중인 경영진을 제외한 삼성 사장단 50여 명이 총출동했다.
삼성은 삼성호암상 외에도 미래기술육성사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국가 기초과학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760개 이상의 과제에 연구비 약 1조 원을 지원했으며, 삼성이 지원한 연구 과제 관련 논문이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국제 학술지에 다수 게재되기도 했다. 산학협력에도 매년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박현수 기자 phs20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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