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공연 티켓 판매액 지난해보다 40% ↑
주류, 식음료 기업 ‘페스티벌 마케팅’ 분주
‘브루노 마스, 라우브까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첫 여름을 맞아 전국에서 콘서트 등 공연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e커머스, 주류 등 유통기업들은 티켓 판매와 함께 공연 협찬을 통한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올해 공연 티켓 판매액은 38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33억 원)과 견줘 40% 증가했다. 티켓 판매액은 뮤지컬(1448억 원), 대중음악(763억 원), 연극(230억 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방역 규제 완화로 공연·전시 등 야외행사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며 "브루노 마스(6월 17∼18일), 라우브(8월 29일) 등 글로벌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업계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e커머스를 포함한 유통업체들은 이런 분위기에 맞춰 각종 행사와 연계한 판촉 행사, 티켓 판매에 힘을 주고 있다.
위메프는 매월 마지막 주 공연·전시 등을 할인하는 문화데이를 열고 각종 공연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도 오는 4일까지 미취학 아동 및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아이랑 노랑’ 기획전을 열고 공연을 최고 57% 할인 판매하고 있다.
주류, 식음료 업체들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는 7월과 8월 부산·광주 ‘2023 포세이돈 워터 뮤직 페스티벌’,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하이트진로도 지난 2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센텀맥주축제’ 후원에 이어 오는 8월 열리는 ‘전주가맥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도 이달 23∼2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3 워터밤 서울’ 행사에 참여한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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