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우리 어민 다 죽는다’ 띠 두르고
"오염수 방출 절대 안된다 천명해야"
"우리가 괴담? 뻔뻔, 핵폐기물을 처리수라 국민 속여"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과 관련한 대정부 총공세에 나섰다. 돈 봉투 의혹과 코인 논란 등으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내몰린 민주당이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내년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연 데 이어 3일(전날)에는 부산에서 첫 대규모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우리 어민 다 죽는다. 5천만이 반대한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른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오염수 방출은 절대 안 된다고 천명하고, 철저한 안전 검증을 시행하라"며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인이니 일본의 방류에 강력하게 항의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오염수 방류 우려를 ‘괴담’이라고 반박하는 것에 대해선 "적반하장"이라며 "핵 물질에 노출된 핵 폐기물을 ‘처리수’라며 괜찮은 것처럼 말하는 괴담을 퍼뜨리는 자들"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뻔뻔해도 이렇게 뻔뻔할 수가 없다. 괴담을 퍼뜨리고 국민들을 속이고 국민이 맡긴 권력을 국민이 아닌 자신들 집단의 이익을 위해 남용하는 자들이 바로 국민의힘, 집권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말 안 듣는 머슴, 어떤 인간이냐. 말 안 듣는 자들은 끌어내려야 한다"며 "(일본에) 말 못하는 국민의힘이 활동할 수 있게 다음 총선에서 확실하게 끌어내려 심판하자"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뭐 하는 사람인가. 대한민국을 방사능에 오염시키려 하는데, 이런 작자에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 우리가 윤석열을 심판하자"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정부의 노동 정책에도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당은 ‘윤석열 정부 건설 노동자 탄압 및 과잉수사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꾸려 국회 차원 대응에 나섰고, 이와 관련한 장외 투쟁 병행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민주당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은 지난 3일 성명서에서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노동무시 노동탄압의 윤석열 정권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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