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한국의 대중교통정책 선보인다

이성해 대광위원장, 4일부터 4일간 UITP(세계대중교통협회) 참석
스페인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 및 마드리드 교통컨소시엄과 교통정책 논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이성해, 이하 대광위)는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Union Internationale des Transports Publics) 서미트(Summit)에 이성해 대광위원장이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UITP는 대중교통 관련 연구, 정보 및 기술 교류로 더욱 개선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2021년부터 대광위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4일 UITP 아·태 지역 정부기관위원회(AP OAP, Asia- Pacific Organising Authorities Platform) 회의에 참석해 관심 있는 대중교통정책과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운영방안을 주제로 정책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또 6일에는 UITP 서미트 사이드 이벤트(Summit Side Event)에서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현재와 향후 방향’이라는 주제로 자율주행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범사업과 국내 수요응답형버스(DRT·Demand Resposive Transport) 제도 등을 소개하고, 자율주행 기술이 장래 대중교통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구현될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페인 광역교통을 주관하는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ATM, Autoritat del transport Metropolita, 5일) 및 마드리드 교통컨소시엄(CRTM, Consorcio Regional Transporte de Madrid, 6일)과 면담을 통해 요금, 트램, 지하도로 등 주요 교통 정책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세계 최대 대중교통행사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대중교통 정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대중교통 관련 전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여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