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셀틱)가 유럽 프로축구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내 3관왕으로 활짝 웃었다.
오현규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트레블(3관왕)과 함께 돌아와서 더 행복하다"며 "사실 이게 내가 처음부터 함께 이뤄낸 건 아니다. 우승한 건 행복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꼭 처음부터 기여해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첫 시즌에 리그컵과 정규리그, 스코티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현규는 첫 시즌이지만 연착륙에 성공했다. 정규리그에서 6골, 스코티시컵에서 1골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서 7득점을 챙겼다. 오현규는 "이번 겨울에 나가서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고 느꼈다. 발판으로 삼아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가진 역량을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오현규는 일본인 스트라이커이자 정규리그 득점왕(23골) 후루하시 교고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오현규는 "훈련 때마다 배우는 점이 많다. 후루하시가 움직임이 굉장히 좋고, 마무리도 뛰어난 데 그런 점을 많이 배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시즌에는 교체로 많이 뛰었다.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면 부족하고, 많다고 하면 많은 셈"이라며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데뷔전 때 상대 수비가 굉장히 강하다는 점을 느꼈다. 생각 이상으로 강했다"고 덧붙였다.
셀틱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오현규는 "되도록 강한 상대와 붙고 싶다. 세계적인 클럽과 붙고 싶은데, 그 팀의 선수들을 상대로 나를 시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특별히 염두에 둔 팀이 있느냐는 질문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꼽았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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