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결국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닷컴 등은 7일 오전(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 "제이콥 디그롬이 오른쪽 척골 측부 인대 파열을 치료하기 위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텍사스 구단은 디그롬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디그롬은 지난 4월 2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3.2이닝 무실점을 남긴 뒤 중도 교체됐고, 이튿날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IL에 등재됐다. 디그롬은 재활을 거쳐 복귀를 준비했지만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디그롬은 빅리그를 대표하는 명투수. 2014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한 디그롬은 그해 22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신인상을 차지했다. 2018년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 2019년엔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다.
그러나 부상이 너무 잦다. 커리어 내내 팔꿈치, 어깨 등 여러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 2021년엔 15경기에만 나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 지난해엔 11경기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5년 총액 1억8500만 달러(약 2418억 원)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6경기 30.1이닝서 2승 평균자책점 2.67을 만든 채 올해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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