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규모 방송사서 소개
일각 무용론엔 콘텐츠 강화 대응
지난 1월 정식으로 출시한 세계 도시 최초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에 대한 해외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공 메타버스 실효성 문제에 대해서는 메타버스 서울에 공공 서비스는 물론 재미를 위한 콘텐츠도 보강하는 등 디지털행정 전략을 강화해 정면돌파한다는 방침이다.
7일 시에 따르면 해외에서 디지털행정 선진 사례를 배우기 위해 서울을 찾는 해외 관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2 최고의 발명 200’에서 공공부문으로는 유일하게 메타버스 서울이 선정된 이후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핀란드 정부 대표단, 미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브라질 기업 임원단 등 해외 여러 기관에서 도시정부 주도의 혁신 스마트 정책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서울시를 방문했다. 또한, 동남아 최대 규모 방송사인 싱가포르 CNA는 메타버스 서울을 우수 정책으로 꼽고 이와 관련한 방송을 오는 7월 동남아 전역 및 호주 등 29개국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메타버스 서울을 포함한 공공 영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목받던 메타버스 사업 열풍이 사그라지고 있고 공공 메타버스만의 특색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다. 이와 관련해 시는 부동산계약체험(9월), 서울 안전체험관(11월) 등 공공 서비스 외에도 재미를 위한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대시민 소통채널로서의 메타버스 서울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실례로 메타버스 서울 안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메타서울펫’ 서비스가 5월 시작된 이후 메타버스 서울 방문자 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월 1만4013명, 3월 1만88명, 4월 8212명으로 감소 추세였던 메타버스 서울 방문자 수는 지난 5월 1만2020명으로 크게 늘었다. 박종일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메타버스 산업화는 아직 시작 단계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민간에서는 시도하지 않는 공공 메타버스의 차별성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일각 무용론엔 콘텐츠 강화 대응
지난 1월 정식으로 출시한 세계 도시 최초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에 대한 해외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공 메타버스 실효성 문제에 대해서는 메타버스 서울에 공공 서비스는 물론 재미를 위한 콘텐츠도 보강하는 등 디지털행정 전략을 강화해 정면돌파한다는 방침이다.
7일 시에 따르면 해외에서 디지털행정 선진 사례를 배우기 위해 서울을 찾는 해외 관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2 최고의 발명 200’에서 공공부문으로는 유일하게 메타버스 서울이 선정된 이후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핀란드 정부 대표단, 미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브라질 기업 임원단 등 해외 여러 기관에서 도시정부 주도의 혁신 스마트 정책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서울시를 방문했다. 또한, 동남아 최대 규모 방송사인 싱가포르 CNA는 메타버스 서울을 우수 정책으로 꼽고 이와 관련한 방송을 오는 7월 동남아 전역 및 호주 등 29개국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메타버스 서울을 포함한 공공 영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목받던 메타버스 사업 열풍이 사그라지고 있고 공공 메타버스만의 특색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다. 이와 관련해 시는 부동산계약체험(9월), 서울 안전체험관(11월) 등 공공 서비스 외에도 재미를 위한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대시민 소통채널로서의 메타버스 서울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실례로 메타버스 서울 안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메타서울펫’ 서비스가 5월 시작된 이후 메타버스 서울 방문자 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월 1만4013명, 3월 1만88명, 4월 8212명으로 감소 추세였던 메타버스 서울 방문자 수는 지난 5월 1만2020명으로 크게 늘었다. 박종일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메타버스 산업화는 아직 시작 단계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민간에서는 시도하지 않는 공공 메타버스의 차별성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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