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소멸극복 현장을 가다 - (2) ‘생활인구’ 확대 총력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2200명 지역 관계된 생업 찾아
“지역의 콘텐츠기획 청년기업들이 쇠퇴하는 도고에 유입돼 지역을 활성화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최낙원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 이사장)
8일 최 이사장 등에 따르면 도고온천이 마을의 주요 사업이었던 충남 아산시 도고면은 10년째 인구가 줄고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더욱 활기를 잃었고 유휴 부지 증가세가 가속화했다. 이에 최 이사장을 포함한 마을 청년들이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면서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었고,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에 ‘도고(DOGO)온천’으로 지원해 선정됐다. 도고온천은 ‘도고온천장 벼룩시장’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도고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도고만의 새로운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등 청년들을 지역에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이사장은 “청년 부족이라는 지역 문제의 본질이 지역 청년 유출에 있기에 청년들이 일하고, 쉬고, 살고 싶은 마을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행안부가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 맺기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2018년부터 3년의 시범 기간을 거쳐 2021년부터 매년 12곳씩 조성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고 생업 등을 이어가는 청년은 2200여 명에 이르고,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지역을 다녀간 사람들은 3만7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청년이 주도한 지역 활성화의 결실도 가시화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의 유휴 공간이 청년 주거, 창업 실험, 공유 사무실, 커뮤니티 등 청년 활동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2200명 지역 관계된 생업 찾아
“지역의 콘텐츠기획 청년기업들이 쇠퇴하는 도고에 유입돼 지역을 활성화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최낙원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 이사장)
8일 최 이사장 등에 따르면 도고온천이 마을의 주요 사업이었던 충남 아산시 도고면은 10년째 인구가 줄고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더욱 활기를 잃었고 유휴 부지 증가세가 가속화했다. 이에 최 이사장을 포함한 마을 청년들이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면서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었고,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에 ‘도고(DOGO)온천’으로 지원해 선정됐다. 도고온천은 ‘도고온천장 벼룩시장’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도고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도고만의 새로운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등 청년들을 지역에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이사장은 “청년 부족이라는 지역 문제의 본질이 지역 청년 유출에 있기에 청년들이 일하고, 쉬고, 살고 싶은 마을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행안부가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 맺기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2018년부터 3년의 시범 기간을 거쳐 2021년부터 매년 12곳씩 조성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고 생업 등을 이어가는 청년은 2200여 명에 이르고,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지역을 다녀간 사람들은 3만7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청년이 주도한 지역 활성화의 결실도 가시화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의 유휴 공간이 청년 주거, 창업 실험, 공유 사무실, 커뮤니티 등 청년 활동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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