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615.60)보다 6.39포인트(0.24%) 하락한 2609.21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0.72)보다 1.86포인트(0.21%) 내린 878.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3.8원)보다 3.8원 오른 1307.6원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3.06.08. 뉴시스.
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615.60)보다 6.39포인트(0.24%) 하락한 2609.21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0.72)보다 1.86포인트(0.21%) 내린 878.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3.8원)보다 3.8원 오른 1307.6원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3.06.08. 뉴시스.
코스피 강세장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8일 국내 증시에 파란 불이 켜졌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깜짝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긴축 우려가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코스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0.24% 내린 2609.21에 개장해 2610선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40분 기준 개인과 기관은 384억 원, 796억 원어치를 순매수 하는 동안 외국인이 111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307.6원에 출발한 뒤 1305.20∼1307.6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로 주요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면서 유가증권시장이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은행(BOC)은 7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4개월 만에 통화 긴축을 재개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너뛰더라도 7월에는 다시 올릴 수 있다는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7% 올랐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38%, 1.29%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안은 차익실현 욕구를 확대해 한국 증시를 견인해왔던 종목 중심으로 매물 출회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선물·옵션 만기일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통상 이날은 프로그램 매매 물량이 대량으로 나와 증시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큰 편이다. 서 연구원은 "6월1~7일 차익거래 성향의 금융투자가 7000억 원 넘게 순매수를 단행해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외국인이 이에 대응해 매수세를 확대할지 미국 증시처럼 차익 매물을 내놓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다면 낙폭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85% 하락한 7만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날 급등한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SDI(-0.68%)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약세 후 0.37% 반등해 10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36%), POSCO홀딩스(0.90%)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지현 기자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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