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
시즌 8승… NL 다승 1위 질주
통산 2900탈삼진 기록 작성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5)가 6월 들어 빅리그 최고 투수의 면모를 다시 뽐내고 있다.
커쇼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커쇼의 완벽한 호투를 앞세운 다저스는 6-0으로 이겼고, 최근 4연패의 사슬을 함께 끊어냈다. 커쇼는 시즌 8승째(4패)를 챙겨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5다.
커쇼에게 지난 5월은 악몽이었다. 4월 월간 성적 5승 1패에 평균자책점 1.89의 빼어난 호투를 선보였던 커쇼는 5월에 치른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55로 크게 흔들렸다. 특히 5월 중순 이후 등판한 3경기에선 총 12.2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무려 10실점을 남겼다.
그러나 커쇼는 이번 신시내티전까지 6월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던졌고, 2승에 평균자책점 1.29를 유지 중이다. 메이저리그닷컴 등에 따르면, 커쇼는 이번 신시내티전에서 구단 신기록도 세웠다. 커쇼는 개인 통산 63번째 7이닝 이상 무실점 투구에 성공했고, 이 부문 구단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돈 서튼(63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튼은 1970∼1980년대 활약한 다저스 레전드 투수로, 통산 324승을 올렸다.
대망의 3000탈삼진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커쇼는 이날 9개의 삼진을 추가, 개인 통산 삼진 개수를 2900개로 늘렸다. 3000탈삼진은 1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 단 19명이 도달한 대기록. 남은 시즌 큰 부상 등을 피하면 최소 20경기 이상의 등판이 가능하다. 그래서 3000탈삼진은 올해 달성될 가능성이 크다. 커쇼는 경기 뒤 “최근에 연패 중이었고, 나는 연패를 끊으려 노력했다. 타자들이 6점을 내주며 잘해줬기에 나는 이 리드를 지켜야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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