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 공유·연구 등 진행
신규시장 개척·진출도 추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국바이오켐제약이 베트남 호찌민 의약학대와 기초 원료의약품의 공동 연구·개발(R&D)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12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지난 6일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주요 원료의약품 개발·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문 지식과 원천 기술 등을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 한국바이오켐제약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합성의약품 자회사다.

앞으로 한국바이오켐제약은 원료의약품의 생산과 제품 자료 분석 기술 등을 공유한다. 호찌민 의약학대는 기초 원료의약품의 합성 원천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측은 공동 연구를 통해 기초 원료의약품의 합성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추가로 잠재력을 가진 원료의약품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원료의약품 자체 공급이 가능해져 국민 건강과 생명 보호, 기초 원료의약품 수입 대체 효과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잠재 원료의약품의 공동 R&D에 대한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호찌민 의약학대와 한국바이오켐제약이 가진 각각의 강점을 활용한 공동 R&D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베트남에서 실제 생산까지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찌민 의약학대는 1947년 설립된 공립 약학대학이다. 학장 및 부학장을 비롯한 다수의 교수진이 한국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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